함부르크 한인회 이야기: 세대를 잇는 여정 Hamburg Korean Community History: Threads That Weave Generations
- MR SHIN
- 3월 24일
- 5분 분량
세대를 잇는 공동체의 힘 | Bridging Generations, Building Strength Through Community
지난 2026년 3월 107삼일절 행사에서 태극기를 흔드는 어린이들, 독립선언문 낭독에 참여한 청년들과 어른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삼일절 행사에서 청년들이 대한독립선언문을 낭독하는 가운데, 한 명의 시니어가 함께 참여하며 세대 간 연결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장면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진 것이 아닙니다. 오늘날 차세대가 자연스럽게 공동체 행사에 참여할 수 있기까지는, 오랜 시간에 걸쳐 형성된 함부르크 한인사회(Hamburg Korean Community)의 역사가 있었습니다. 올해 삼일절 행사에서 Yuri Marthe와 같은 젊은 세대의 참여는 오랜 역사가 만들어낸 자연스러운 결과입니다.


낯선 도시에서 시작된 작은 연결 | Small Connections in a Foreign City
1970년대 초, 한국인의 독일 이주는 단순한 개인 선택이 아니라, 독일의 인력 부족과 한국의 경제적 어려움이 맞물린 구조적 현상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1963년에는 광부, 1966년에는 간호사가 먼저 체계적으로 파견되었고, 1960년대 후반에는 조선업과 기술 분야의 전문가들, 1960년대 중반 이후에는 유학생들이 독일로 도착했습니다.
당시 독일은 힘들고 위험하며 다양한 직종에서 인력 부족을 겪고 있었고, 한국에서는 낮은 임금과 제한된 일자리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독일로 향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한국인 노동자, 전문 인력, 유학생들이 한 도시에서 만나며 작은 모임들이 자연스럽게 형성되었습니다.
낯선 언어와 문화 속에서 살아가던 이들은 서로를 찾고, 한국 음식을 나누며 고향 이야기를 나누면서 점차 연결되기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작은 만남이 바로 함부르크 한인사회(Hamburg Korean Community) 공동체의 시작이었습니다.
다양한 배경을 가진 한인들의 만남 | Koreans United Across Diverse Backgrounds
독일 한인사회는 흔히 파독 광부와 간호사의 이야기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훨씬 다양한 사람들이 독일로 왔습니다. 함부르크 지역에서도 여러 배경을 가진 한국인들이 활동하며, 서로 다른 길을 통해 온 사람들이 한 도시에서 만나면서 공동체의 모습도 점차 다양해졌습니다.
주요 구성원은 다음과 같습니다:
산업 현장에서 일하던 기술자들
농업 분야에서 전문 기술을 가진 병아리 감별사
조선업과 관련된 기술 인력
음악과 예술, 공학을 공부하기 위해 온 유학생들


함부르크 한인사회에서 활약한 파독 간호사님들, 공동체 형성에 중요한 역할 참고: 파독 광부, 병아리 감별사, 유학생 사진은 현재 확보되지 않아 간호사 사진만 활용 가능합니다.
독일에 온 파독 근로자들은 낯선 땅에서 서로를 격려하며, 야외 모임을 통해 깊은 우정과 연대감을 쌓았습니다. 힘든 노동 환경과 외국 생활의 어려움 속에서도, 그들의 소소한 모임은 작은 위로와 지지가 되는 공간이 되었고, 결과적으로 함부르크 한인사회 공동체 형성의 초석이 되었습니다. 이들의 이야기는 오늘날 차세대에게 공동체의 의미와 협력의 가치를 전하는 중요한 역사적 기록이기도 합니다.

공동체를 연결한 중심 – 함부르크 한인회 | Koreanischer Verein in Hamburg e.V.: The Hub Uniting Hamburg’s Korean Community
사람들이 조금씩 모이기 시작하면서, 자연스럽게 공동체를 조직하는 움직임이 나타났습니다. 그 중심에는 함부르크 한인회(Hamburg Korean Community Association)가 있었으며, 이는 단순한 친목 단체가 아니라 서로 다른 배경의 한인들이 연결될 수 있도록 돕는 공동체의 중심 역할을 해왔습니다.
한인회가 주도하거나 함께 만들어 온 활동들은 다양합니다:
한국의 국경일 기념 행사
문화 행사와 공연
지역 사회와의 교류 활동
한인사회 네트워크 형성
함부르크 한인회는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며, 세대와 배경을 넘어 모든 구성원이 소속감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을 제공했습니다.


아이들에게 한국을 전하고 싶었던 부모들 | Parents Carrying Korea Forward for Their Children
“우리 아이들이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잊지 않도록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 질문은 자연스럽게 교육 활동으로 이어졌습니다.
1974년, 함부르크 한인회에서는 한인학교 설립 준비위원회를 7명으로 구성하고 본격적인 학교 설립 논의를 시작했습니다. 그 이듬해인 1975년 4월, 당시 한인회 회장 최찬기 회장의 주도로 임원회 결의가 이루어졌고, 마침내 한인학교 설립이 결정되었습니다. 19765년 8월, 35명의 학생과 함께 제1회 입학식이 거행되며 함부르크 한인학교의 역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소규모로 시작된 교육이 시간이 지나면서 체계를 갖추게 되었고, 오늘날까지 이어져 함부르크 한인학교(Koreanische Schule Hamburg e.V.)라는 형태로 자리 잡았습니다. 현재 학교는 함부르크 알토나(Museumstraße 19, 22765 Hamburg)에 위치하며, 주말마다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배우는 공간이 되고 있습니다.
2025년 6월 14일, 함부르크 한인학교는 개교 50주년을 맞이하며 반세기 동안 유치부부터 12학년까지 한글 교육과 한국 정체성 확립에 기여했습니다. 과거를 기념하고 미래의 도약을 다짐하기까지, 이러한 교육 활동 뒤에는 항상 함부르크 한인회의 역사와 노력이 있었습니다.
함부르크 여성회: 세대를 잇는 문화의 힘 | Hamburg Korean Women’s Community: Bridging Generations Through Culture
함부르크 한인사회가 성장하면서 다양한 단체들도 자연스럽게 만들어졌습니다. 그 가운데 중요한 역할을 해 온 단체 중 하나가 함부르크 여성회입니다.
여성회는 공동체 행사와 문화 활동에서 큰 역할을 해 왔습니다. 특히 행사 준비, 문화 활동, 교육 지원 등 여러 분야에서 공동체 활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며, 단순한 모임을 넘어 함께 만들어가는 사회로 성장하는 중요한 기반이 되었습니다.

또한, 여성회 회원 중 일부 시니어 예술인들은 현재 함부르크 한인학교에서 학생들에게 북과 장구를 가르치며, 15년 넘게 차세대 학생들에게 사물놀이와 전통 한국 문화를 전수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여성회는 단순한 문화 단체가 아닌 세대를 이어 한국 문화를 전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세대를 이어가는 공동체 | Generations United Through Community
오늘날 함부르크 한인사회는 한인회, 한인학교, 여성회 등 다양한 단체와 함께, 여러 세대가 협력하며 문화와 교육을 이어가는 공동체로 성장했습니다.
삼일절 행사에서 울려 퍼진 **“대한독립 만세”**의 목소리 속에는 과거의 기억뿐만 아니라, 앞으로 이어질 공동체의 미래 또한 담겨 있습니다.
오늘날 Yuri Marthe와 같은 차세대가 참여하는 모습은, 오랜 역사와 노력 위에서 자연스럽게 가능해진 결과입니다.
다가오는 5월 2일에는
함부르크 한인회가 현지 음악 오케스트라에서 활동하는 한국인 음악가들과 함께, 1세대를 위한 사랑의 자선공연을 기획하고 있습니다.이 공연은 단순한 음악 행사가 아니라, 세대를 연결하는 의미 있는 순간이 될 것입니다. 1세대와 청년, 그리고 차세대가 한자리에서 만나 서로의 노력을 격려하고, 공동체의 끈끈한 유대감을 확인하는 자리로 기억될 예정입니다.
오늘의 작은 참여가 내일의 역사가 되고, 함부르크 한인회의 공동체는 앞으로도 세대를 이어 빛나는 길을 만들어 갈 것입니다.
감사의 글 | Acknowledgements
이 글을 위해 소중한 사진을 제공해 주시고 당시의 이야기를 들려주신 함부르크 한인사회 1세대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의 기억과 기록은 함부르크 한인사회(Hamburg Korean Community)의 역사와 공동체의 이야기를 오늘의 세대와 차세대에게 전하는 소중한 유산이 되고 있습니다.
기사 제공: 신미리, 홍보부, 함부르크 한인회 (Koreanischer Verein in Hamburg e.V.)
Article provided by: Miri Shin, PR Department, Korean Association of Hamburg
함부르크 한인회 (Hamburg Korean Community)의 역사와 이야기는 앞으로도 이 블로그를 통해 계속 기록될 예정입니다.
Blog Summary
A Brief History of the Korean Community in Hamburg
This blog post explores the history of the Korean community in Hamburg, which began in the 1960s and 1970s when Korean miners, nurses, skilled workers, and students came to Germany. In a foreign country, small gatherings and mutual support gradually formed the foundation of a strong community.
Organizations such as Koreanischer Verein in Hamburg e.V., the Hamburg Korean School, and the Hamburg Korean Women’s Community have played important roles in preserving Korean culture and supporting younger generations.
Today, community events such as the March 1st Independence Movement ceremony continue to bring together seniors, youth, and children, showing how the Hamburg Korean community connects generations through shared history, culture, and education.
Blog-Zusammenfassung
Eine kurze Geschichte der koreanischen Gemeinschaft in Hamburg
Dieser Blogartikel erzählt die Geschichte der koreanischen Gemeinschaft in Hamburg. In den 1960er und 1970er Jahren kamen koreanische Bergarbeiter, Krankenschwestern, Fachkräfte und Studierende nach Deutschland. In einer fremden Umgebung entstanden durch kleine Treffen und gegenseitige Unterstützung erste Gemeinschaften.
Organisationen wie der Koreanischer Verein in Hamburg e.V., die Koreanische Schule Hamburg und der Hamburger Koreanische Frauenverein tragen bis heute dazu bei, koreanische Kultur zu bewahren und an die nächste Generation weiterzugeben.
Gemeinschaftliche Veranstaltungen, wie die Feier zum Unabhängigkeitstag am 1. März, zeigen, wie verschiedene Generationen der koreanischen Gemeinschaft in Hamburg miteinander verbunden bleiben.

함부르크 한인회의 역사!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