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사회의 마음, 네팔에 닿다 — 네팔 홍수 성금 전달
네팔 홍수 성금 1,500유로, 이재민 돕기 위해 전달
지난 8월 말, 히말라야의 네팔에서 믿기 어려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8월 26일 네팔 중북부 라수와 지역에 기습 폭우가 쏟아지면서 빙하와 암석이 함께 무너져 내렸고, 거대한 급류가 트리슐리강을 따라 수십 개 마을을 덮쳤습니다. 현지 당국과 외신에 따르면 네팔과 인접한 티베트 지역을 합쳐 사망자와 실종자가 8천 명을 넘어섰고, 이 가운데에는 수력발전소 건설 현장에서 일하던 우리 국민 9명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게다가 복구가 채 끝나기도 전에, 몬순 폭우와 산사태가 다시 이어지며 네팔 주민들의 고통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함부르크 한인회는 이 소식을 그냥 지나칠 수 없었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것이 바로 이번 네팔 홍수 성금 모금입니다.
KFF 한식 잔치에서 시작된 작은 정성
모금은 지난 9월 6일, 함부르크 크노스트(KNUST)에서 열린 한식잔치(Korean Food Festival) 현장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축제를 즐기러 오신 많은 분들이 기꺼이 마음을 보태 주셔서 이날 하루에만 약 400유로가 모였습니다.
이후 계좌이체를 통해 함부르크 한인사회 곳곳에서 동참의 손길이 이어졌습니다. 정해진 마감일이 지난 뒤에도 "나도 보내고 싶다"는 연락이 계속 들어와, 한인회는 모금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모인 성금이 총 1,500유로입니다.
금액보다 더 크게 다가온 것은, 함께 아파하고 돕고자 하는 함부르크 한인들의 마음이었습니다.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베를린 주독 네팔 대사관에서 열린 네팔 홍수 성금 전달식
9월 28일, 함부르크 한인회를 대표해 곽용구 고문께서 베를린에 있는 주독 네팔 대사관을 찾아 성금을 전달하셨습니다. 이 자리에는 주함부르크 대한민국 총영사관의 서정현 영사와 주독일 대한민국 대사관의 박영서 공사도 함께해 뜻깊은 발걸음에 힘을 더해 주셨습니다.
곽용구 고문은 성금을 전달하며 "이번 홍수로 우리 국민도 실종되는 아픔을 함께 겪고 있어, 네팔 국민들의 슬픔이 남의 일 같지 않습니다. 하루빨리 복구가 이뤄지기를 기원합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나라얀 프라사드 왁레(Narayan Prasad Wagle) 주독 네팔 대사 대리는 함부르크 한인사회의 따뜻한 관심과 지원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대사관 측은 이번 성금이 홍수 피해 이재민들의 생활 복구에 소중히 쓰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어려울 때 함께하는 이웃으로
네팔은 멀리 있는 나라지만, 이번 재난 앞에서 우리는 같은 아픔을 나누는 이웃이었습니다.
함부르크 한인회는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곳에 한인사회의 마음을 모아 함께하겠습니다.
네팔 국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되찾기를, 그리고 아직 돌아오지 못한 우리 국민 9명의 소식이 전해지기를 함께 기도합니다.
기사 제공: 신미리, 홍보부, 함부르크 한인회 (Koreanischer Verein in Hamburg e.V.) Article provided by: Miri Shin, PR Department, Korean Association of Hamburg
ENGLISH SUMMARY
Supporting flood victims in Nepal
The devastating floods in Nepal at the end of August hit close to home for many of us in Hamburg. We started collecting donations at the Korean Food Festival (KFF) on 6 September, where around 400 euros came in on that day alone. After that, members of our community kept sending money by bank transfer, some even after the deadline had passed. In the end, we raised 1,500 euros.
On 28 September, our advisor Kwak Yong-gu handed over the donation to Chargé d'affaires Narayan Prasad Wagle at the Embassy of Nepal in Berlin. He was joined by Consul Seo Jeong-hyun of the Korean Consulate General in Hamburg and Minister Park Young-seo of the Korean Embassy in Berlin.
A big thank you to everyone who donated!
DEUTSCHE ZUSAMMENFASSUNG
Hilfe für die Flutopfer in Nepal
Die schweren Überschwemmungen in Nepal Ende August haben auch uns in Hamburg sehr bewegt. Deshalb haben wir beim Korean Food Festival (KFF) am 6. September Spenden gesammelt – allein an diesem Tag kamen rund 400 Euro zusammen. Danach haben viele Mitglieder unserer Gemeinde per Überweisung mitgemacht, sogar noch nach Ablauf der Frist. Am Ende waren es 1.500 Euro.
Am 28. September hat unser Berater Kwak Yong-gu die Spende in der nepalesischen Botschaft in Berlin an den Geschäftsträger Narayan Prasad Wagle übergeben. Begleitet wurde er von Konsul Seo Jeong-hyun (Generalkonsulat der Republik Korea in Hamburg) und Gesandtem Park Young-seo (Botschaft der Republik Korea in Berlin).
Herzlichen Dank an alle, die gespendet hab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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